[신앙체험] 제8기 [기도훈련을 수료하며] 다시 만나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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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기도훈련을 마치며
('제8기 기도훈련반' 김혜정 레아님의 수료후 변화된 삶의 나눔글입니다)
2025년 11월 18일부터 시작된 4개월여의 기도훈련반 과정을 마치며, 그동안 일기와 말씀을 다시 읽어보고 저를 뒤돌아 보았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가장 놀라운 사건은 주님이 새벽기도 시간에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저에게 건네시기 시작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6살때 유아세례를 받고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 큰 일을 겪고 나서부터는 신앙의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과연 주님이 계실까?', '과연 우리가 믿고 고백해왔던 신앙이 진리가 맞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불신으로 가득찼고 신앙의 모든 뿌리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기도훈련반 첫 날 이사장님께서 매일 기도하라고 하셨을 때는 '주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주님께 매일 아침기도를 하고, 감사기도까지 하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저에게도 주님이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몇 년 동안은 주님이 보이지 않아서 도저히 기도할 수가 없었는데, 기도훈련반 과정을 밟으며 다시 기도하기 시작하니 주님이 다시 보였습니다.
아침 기도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아주 미세한 소리이고, 찰나에 떠올랐다가 금세 사라져버려서 시키시는 대로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처음에는 주님의 메세지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살펴보니 내 머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생각들이었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보니 깊게 고민했던 문제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풀려있었습니다.
이전에 기도하지 않았을 때도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마무리되긴 했지만, 억지로 제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과 주님께 여쭤보고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문제가 해결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4개월 동안 나타난 또다른 변화는 삶에 대한 저의 태도였습니다.
기도훈련반을 시작하고도 두 달 동안은 일기에 '언제까지 버텨야하나..', 이런 부정적인 글귀들이 계속 등장해서 지나간 일기를 읽는 저 마저도 '내가 이런 상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전에는 일로, 아이들로, 한창 바쁠 때는 생각의 스위치를 완전히 끄고 살다가 출퇴근 시간처럼 다시 생각이라는 것이 살아나면 괴롭고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런데 자나간 일기들을 읽어보니 슬프고 무겁고 절망 속에 있던 제가 어느새 감사하고 풍족하다고 느끼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4개월은 4주처럼 짧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기도훈련반에 오지 않았다면 다시 기도를 시작할 수 없었을 테고,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 주님도 다시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만나주신 주님께, 그리고 다시 만나도록 앞에서 당겨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신 이사장님과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6년 3월 미사로 시작하는 월례피정에서(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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